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히든 엔딩에 도착하신 여러분 축하드립니다!

히든 엔딩은 다섯 번째 스위치에서 보이지 않는 '시작하지 말았어야 해' 버튼을 선택한 경우에만 도달할 수 있습니다.

​첫화에서 시마가 만일 현장에 대해 고집을 덜 부렸다면? 이라는 생각으로 만들게 된 엔딩입니다. 정말 시마가 이부키를 부르지 않음으로써, 오쿠타마에서 여유롭던 이부키는 가마 씨를 막았을지도 모르지만, 일어날 일은 일어나게 되어 있다는 주제로 이어지는 이야기라 이부키는 다시 또, 아무것도 하지 못했을 것 같아요. 극적인 이야기를 위해 시기가 완벽하게 들어맞지는 않지만, 언제 일어났든 이부키는 그 사건에 한해서는 제때를 맞추지 못했을 거로 생각합니다.

차라리 시작하지 않았더라면, 이부키와 만나지 않았더라면, 그런 지독한 후회로 시간을 돌린 시마는 여전히 이 세계에서도 후회귀착 마인으로 살아가겠죠. 그래도 언젠가 이부키와 만나는 날이 온다면, 그때는 구원받을 수 있을 거로 생각해요. 이부키는 시공간을 뛰어넘어 언제든 파트너에게 손을 뻗을 사람이고, 그때도 시마는 아무것도 끝나지 않았을 테니까요.

그래서 저는 기수에 불리지 못했어도 이부키나 시마가 언젠가 이 세계에서는 다시 파트너가 될 수 있지 않을까, 늦고 많이 돌고돌아 함께 달릴 수 있지 않을까, 하고 믿습니다.

히든 엔딩까지 보신 분들, 또 비하인드까지 읽어주신 분들이 계신다면 정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!

그럼, 시마의 새출발을 기다리며

여러분은 언제나 기분 좋은 출발을 하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!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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